• 소액결제가 많아지면서 카드사에서 밴(VAN)사에 지급하던 수수료가 정액제에서 정율제로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7월부터 가입되는 가맹점은 결제 중계업체인 밴사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을 정액제에서 정율제로 바뀌고, 기존 가맹점은 2017년부터 정율제를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밴사는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 케이에스넷 등 13개 밴사가 해당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소액결제가 늘어나면서 밴사에 지급하는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늘어났었다. 정율제를 도입하는 것이 밴사 입장에서는 반가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밴사와 카드사는 공생해야 하기 때문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했다.

    이번에 체결된 신한카드와 밴사의 계약으로 타 카드사에서 밴사에 정율제 변경을 요청할 경우 이를 거부할 명분이 없어진 만큼 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에서도 밴사에 대한 수수료 정율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