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8.3% 올라 주요 20개국 중 10위거래대금 3년 만에 증가세…개인 비중 50% 상회
  • 코스피가 올해 상반기 주요 20개국(G20) 증시 상승률 평균치를 소폭 하회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승률은 8.3%로, G20 국가 평균 지수 상승률 8.7%를 소폭 밑돌며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개선된 성적이다. 하지만 2014년 한해 동안 코스피는 4.8% 하락해 20개국 중 러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성적을 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6월 말 기준 1293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8.5% 증가했고, 시가총액은 지난 4월 23일 1356조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반기 거래대금은 일평균 5조4000억원으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작년 일평균 거래대금 4조원과 비교하면 35% 증가한 수준이다.


    개인 매매 비중은 53.2%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50%를 웃돌았다.


    코스피는 연초 부터 지난 4월까지 고공행진을 했다. 지난 4월 23일 종가 기준으로 상반기 최고치인 2173.41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후 부터 조정을 받으며 2100선 아래인 2074.20으로 상반기를 마감했다.


    중소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형주는 32.8%, 소형주는 32.7%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는 원화강세 등의 영향으로 3.1% 상승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02.0% 급등했고 화학(41.2%), 증권(36.0%) 등이 뒤를 이었다. 운수·창고가 16.0% 하락해 가장 저조했고 운수장비(-10.7%), 통신업(-8.3%)도 부진했다.


    외국인은 852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2012년부터 4년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고, 개인은 251억원 매수우위르로 2008년 이후 7년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기관은 8899억원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