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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국발 훈풍을 타고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 반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36포인트(0.17%) 오른 2031.17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시장 반등에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 장중에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 마감한 것이다.
지난 8~9일 이틀 동안 중국 인민은행과 증권감독위원회, 은행감독위원회 등 6개 부서에서 증시 지원정책을 발표하자 중국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5% 넘게 오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강보합권에 머무르게 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2억원, 197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에 개인만이 2702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65%), 철강·금속(-1.51%), 의료정밀(-2.07%), 운수장비(-1.90%), 전기전자(-0.45%), 전기가스업(-1.41%), 증권(-0.75%) 등이 내렸다.
이 업종들을 제외한 전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비금속광물(2.46%)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종이목재(2.07%), 화학(1.99%), 섬유의복(1.88%), 음식료품(1.33%), 기계(1.32%), 건설업(1.10%), 통신업(1.01%) 등 일제히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47%), 한국전력(-1.35%), SK하이닉스(-0.24%), 현대차(-2.36%) 등 1~4위 모두 약세였다.
반면에 유가 반등으로 정유화학주들은 강세였다. 롯데케미칼이 5.71%) 급등했고, S-Oil(2.81%)과 현대중공업(3.45%)도 크게 올랐다.
한편 코스닥지수 역시 반등에 성공, 전장대비 4.71포인트(0.65%) 오른 730.72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