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방송인 '쿡방'의 인기로 복날을 앞두고 생닭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6월26일~7월9일) 삼계탕 관련상품 중 생닭인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물 마니커 영계(550g)'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3일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용 생닭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61% 급증한 것이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옥션 내 닭 관련 제품 판매 상위 10 품목 중에서는 '마니커 삼계'가 2위를 차지하는 등 1~2위 모두 생닭이 차지했다.

    이와 함께 삼계탕에 들어가는 전복 판매도 19%, 인삼·대추·감초를 1회용으로 묶은 속재료 판매도 20%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즉석식품인 '하림 반마리 삼계탕(600g)' 상품이 1위를 차지했었지만, 최근 요리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생닭이 많이 팔리는 추세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옥션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주요 식품기업에서 즉석 삼계탕을 대거 출시했고 사회 분위기도 즉석식을 즐기는 경향이 있었지만, 올해는 생닭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