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영업중단 16일까지 연장...EU "그리스에 70억 유로 브릿지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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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의회가 채권단과 그리스 정부가 합의한 구제금융 관련 4개 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

     

    16일 새벽 열린 의회에서 300명 의원들 중 228명이 개혁법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시리자당 내 강경파 의원 등 64명이 반대했으며 6명은 기권했다.

     

    관측통들은 시리자당 분열 심화로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향후 정부를 재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치프라스 총리는 "긴축으로 우선 자금부족 문제부터 해결하고 가을부터 부채를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리스 경제부는 은행 영업중단을 16일까지 연장했다.

     

    이와 관련, 유럽중앙은행은 그리스 의회의 개혁법안 통과를 확인한 후 긴급유동성지원 대출한도 증액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그리스에 7월중 70억 유로 규모의 브릿지론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니 이 방안에 영국과 체코 등이 반대하고 있어 14일 EU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