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팔도 '뽀로로' 어린이음료의 상반기 해외 판매량이 지난해 1년치 수출 실적을 넘어서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16일 팔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팔도 '뽀로로 음료'의 해외 판매금액은 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0.1% 신장했다. 특히 지난 한해 해외 판매금액인 74억원을 6개월 만에 넘어서며, 올해 최대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3억원에 불과하던 수출액이 5년 만에 5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뽀로로 음료'는 중국 53억원, 인도네시아 10억원 등 매출 대부분이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미국 TV광고, 러시아 초도 수출을 통해 판매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팔도는 하반기에 제품 다양화, TV광고, 매장 판촉 강화를 통해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처음 해외로 수출된 '뽀로로 음료'는 현재,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러시아 등 총 35개국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했다. 지금까지 '뽀로로 음료'는 총 5800만개가 수출되었으며, 금액으로는 220억원에 달한다.
팔도는 해외에서 '뽀로로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로 캐릭터, 제품 우수성, 한국 제품의 신뢰성을 꼽았다. '뽀로로' 캐릭터의 세계적인 인기와 맛과 용기의 편리성, 안정성과 영양을 두루 갖춘 우수한 품질, 그리고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로 인해 지속적으로 판매가 신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해외 현지의 유통력 강화,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
김범준 팔도 해외영업이사는 "'뽀로로 음료'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팔도가 5000만불 수출탑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외 각 나라별 현지시장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신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