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에 이어 이동통신, 금융, 공공 등 주요 산업 Big Player 제휴 추진

신한카드가 GS리테일과 함께 앱카드 기반 오프라인 결제영역 확대를 위해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전국 9000개의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를 가진 GS리테일을 시작으로 이동통신, 금융, 공공 등 주요 산업 Big Player와의 제휴를 지속 추진,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22일 서울 중구 명동본사에서 GS리테일(대표이사 부회장 허승조)와 핀테크 전반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 날 양사는 앱카드와 O2O(Online to Offline), 모바일카드 등 핀테크 분야를 비롯해 빅데이터 협력, 제휴카드 공동마케팅 등 사업 전반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먼저, 양사는 신한 모바일 앱카드가 오프라인 결제시장에서 안착하기 위해 20~30대 1인 가구 및 여성 경제활동 인구 이용 증가 등 구조적 성장이 돋보이는 편의점 시장에 주목했다.
 
2015년 6월말 현재, 신한 모바일 앱카드 고객 중 2-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이용금액 기준으로 71.1%에 달하기 때문에, 이들 2030세대 이용비중이 높은 편의점 업종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결제 플랫폼화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신한카드와 GS리테일이 추진하는 모바일 플랫폼 제휴는 단순 앱카드 결제에서 확장,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생활서비스 결제 전 영역을 커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입장에서는 GS25, GS수퍼마켓에서 앱카드로 오프라인 결제 시 팝카드 할인서비스와 GS&POINT가 자동으로 적립되는 혜택이 가능하다. 

또한,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오퍼인 샐리(Sally) 등 다양한 할인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유통과 금융의 융합을 통해 결제, 할인, 적립이 원스톱으로 처리되는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구현한 것이다.
 
회사측은 신한 모바일 앱카드 고객 중 GS리테일 이용고객은 2014년 기준으로 189만명에 달해,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최근 앱카드 B2B시장 진출, 한국스마트카드 제휴를 비롯해 올 하반기에 이동통신사를 비롯, 다양한 영역에서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위한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이와 같은 모바일 결제 플랫폼 구축전략으로 2017년까지 앱카드와 유심카드를 합친 모바일 카드발급매수를 1000만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날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은 “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 진입을 앞두고,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지불결제시장에서 도태된다는 위기감이 GS리테일과 같은 업종 대표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확대 추진한 배경”이라며 “향후 신한카드가 모바일 카드 1000만 플랫폼을 갖추게 되면, 현재의 1등 사업자 지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