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지급업체 수 2.3배, 지급액 5.6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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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오는 24일 103개 반도체 협력사에 142억원 규모의 상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번 인센티브는 지급 규모는 대상 업체 수와 금액 모두 사상 최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또 그동안 1년에 한 번씩 연초에만 지급하던 인센티브를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으로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내수경기 활성화를 돕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22일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반도체 사업장에 상근하는 제조, 건설, 환경안전 관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년새 인센티브 지급업체 숫자는 2.3배, 지급금액은 5.6배 늘었다.

    반도체 설비 유지보수 전문기업 '나노원텍'의 오세룡 대표는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 덕분에 우리 직원들도 한국 반도체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들과 지속적인 동반성장 관계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협력사 자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안전 인센티브 △생산성격려금 △협력사 인력파견 △환경안전 컨설팅 등 상생협력 제도를 갖추고 있다.

    협력사 인력파견의 경우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회사 내 우수 인력을 반도체 협력사에 2년간 파견해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기술개발도 지원하는 제도다.

    환경안전 컨설팅은 삼성전자가 2012년부터 반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환경·안전 관련 법률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60여개 업체를 상대로 환경안전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화학물질을 직접 제조해 납품하는 핵심 공급사를 대상으로는 중대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글로벌 전문 컨설팅 업체의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