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주가가 23일 급등 마감했다.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 예상치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특히 중간배당을 발표하면서 장중 상승폭을 늘렸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일대비 5.34%(7000원)오른 1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13만9500원까지 오르며 한달 여 만에 주당 14만원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현대차의 주가 상승은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결정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현대차는 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현대차의 중간배당은 사상 처음으로, 주주 친화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눈에 띄게 줄어든 실적도 발표했지만 이미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1% 줄어든 3조33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엔저와 신흥시장 통화 약세 영향 등으로 올해 2분기까지 영업이익이 5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조7644억원으로 전년 보다 1.4%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