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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이 불법금융행위 감시에 대한 국민참여 강화를 위해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을 발족했다.

    금감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강당에서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에는 감시단으로 선정된 시민 200명이 참석했다.

    시민감시단은 연말까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불법 사금융 △불법 채권추심 △꺾기 △보험사기 등 '5대 금융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시민감시단은 지난해 2월 처음 출범한 이래 5개월 간 2만9052건의 불법 금융행위를 적발했다.

    이번에 출범한 시민감시단은 기존 50명이었던 규모를 200명으로 확대·구성한 것이다. 감시단은 지역별로 서울 및 수도권 100명, 지방권 100명으로 구성됐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시민감시단이 불법적 고금리 수취 및 채권추심, 유사수신 행위 등 불법 사금융행위 척결 및 금융질서 수호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진웅섭 원장은 이전 시민감시단원 중 제보 실적이 우수한 단원 10명에게 감사장도 전달했다.

    조성목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장은 “온라인 및 생활 현장의 불법금융 행위에 대한 촘촘한 전국적 감시망을 구축함에 따라,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사기관,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각 금융사 별 협회 등과의 협력체제 강화 등을 통해 민생침해 5대 금융악을 뿌리 뽑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