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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20일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업 진출 추진과 관련해 대리운전연합회에서는 반대 집회를 벌였다. ⓒ 연합뉴스
    ▲ 지난 20일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업 진출 추진과 관련해 대리운전연합회에서는 반대 집회를 벌였다. ⓒ 연합뉴스


    다음카카오가 스마트폰 콜택시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택시'에 이어 오는 10월께 '고급택시' 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번 '추가 업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고급택시의 경우, 기존 카카오택시 앱에 고급 택시 관련 기능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고급 택시의 기준을 배기량 2800cc 이상으로 완화하기로 한 것과 관련이 깊다.

    특히 고급택시 서비스는 업체와 수익을 분배해 수익사업으로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카카오택시도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또 업계에서는 고급택시를 다음카카오의 간판결제서비스인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런 다음카카오의 신규 사업 방향을 두고 업계의 시선이 곱지만은 못하다.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사업 진출이 가장 대표적이다.

    전국대리운전연합회는 지난 20일 다음카카오 사옥 앞에서 대리운전 진출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협회 측은 "막대한 자본과 조직을 바탕으로 이뤄진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진출계획은 기존 시장 종사자들의 존립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국내 대리운전 사업자들은 대기업계열 콜택시 업체와 달리 8000여 개에 이르는 중소 규모의 사업자들이 전국에 흩어진 이른바 '골목상권'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다음카카오 측은 "확정은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밖에도 배달앱, 퀵서비스, 가사도우미 등 주로 중소 업계로의 진출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대표적인 배달앱 업체들이 수수료 0%를 내건 데는 다음카카오의 진출에 대비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