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은 4일 2015년 상반기의 매출액이 2,656억원, 영업이익은 1,2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811억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2% 감소했으며, 매출은 1680억5300만원으로 6.2% 줄었다. 순이익 또한 581억7800만원으로 21.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셀트리온 측은 "상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억원(0.1%), 115억원(8.7%)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2014년 상반기에 반영된 2013년 이연매출 1,200억원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전년대비 80% 가량 증가했다"며 "2013년 4분기에 발생한 매출 1,200억원 규모를 엄격한 회계기준을 적용하여 2014년 상반기로 이연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셀트리온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441억원으로 전년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셀트리온 측은 "2013년 발행한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의 가치 상승에 따라 685억원의 손실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셀트리온의 주가상승으로 CB의 가치가 상승한 데 따른 회계상 평가 및 전환 관련 손실액이라는 입장이다.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르면 사채금액이 지속적으로 변동하는 등 '확정금액 조건'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는데, CB의 경우는 CB의 회계상 평가금액과 장부금액의 차이가 재무제표상 손실액으로 반영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계의 투명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엄격한 회계기준을 적용, 2013년 4분기에 발생했던 CT-P10의 매출을 이연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실적이 표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램시마의 유럽 주요 시장 판매돌입 매출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