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시작 당일에만 500대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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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이 야심작으로 내놓는 준대형세단 쉐보레 임팔라의 초반 돌풍이 만만찮다. 사전계약에 돌입하자마자 전시장이 방문객으로 북적이며 준대형차 시장의 동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이 지난달 말 사전계약에 들어간 임팔라가 사흘간 1000대에 육박한 계약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달 31일 하루만에 500대 계약이 몰리면서 한국지엠 영업팀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한국지엠이 3일부터 휴가에 들어가면서 평일 영업일수에 대한 계약물량은 잡히지 않고 있지만, 지난 2일 현재 계약고가 당초 예상을 넘어서면서 판매전 계약 대수가 2000대를 웃돌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판매 비수기와 내수 침체인 상황을 감안할 때, 임팔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분석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수도권 전시장과 11일 임팔라 출시행사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는 모습"이라며 "내달 초 판매일정을 이달 말로 앞당겨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모처럼 고무된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지엠은 임팔라가 본격 출고되는 9월 물량을 1000대 정도로 잡고 미국 본사 GM과 대수 조율을 마친 상황에서, 예상밖 흥행으로 추후 공급물량 확대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팔라는 동급 최대 출력(309마력)과 토크(36.5kg.m)를 발휘하는 6기통 3.6리터 직분사 엔진과 최대 토크 26.0kg.m에 기반한 고효율 4기통 2.5리터 직분사 엔진을 함께 선보인다. 캐딜락 브랜드의 대형 세단 XTS에 적용된 바 있는 3.6리터 직분사 엔진은 폭발적인 가속 성능은 물론 탁월한 내구성까지 인정받은 프리미엄 파워트레인이며, 2.5리터 직분사 엔진에는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이 동급 가솔린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2.5L LT 3,409만원, 2.5L LTZ 3,851만원, 3.6L LTZ 4,191만원이다.

    한편, 쉐보레는 오는 11일 개최되는 임팔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당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생중계는 쉐보레 블로그와 쉐보레 유튜브 등을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