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기찬 ICSB 회장과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송혁준 중기학회장(왼쪽부터)이 MOU를 맺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 김기찬 ICSB 회장과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송혁준 중기학회장(왼쪽부터)이 MOU를 맺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회장·이규대)는 7일 경기 성남 판교에 소재한 이노비즈협회 대회의실에서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회장·김기찬), 한국중소기업학회(회장·송혁준)와 기술혁신형중소기업(이노비즈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의 주요 내용은 △수출기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 발굴 및 수행 △수출국가 확대를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활용 △수출 전략 다변화를 위한 기업과 학계 전문가 간 교류 확대 △이노비즈기업 모델 글로벌 공동 연구 △국제 포럼·토론회 등을 통한 우수성 홍보 △각국 정부 및 유관기관 대상 모델 확산 사업 수행 등이다.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은 중소기업 수출의 26.6%를 차지하고 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노비즈기업 모델을 벤치마킹 한 '1-이노서트(InnoCERT)'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이노비즈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찬 ICSB 회장은 "우리 중소, 중견기업들이 갈라파고스 증후군(세계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단절돼 혼자만의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 보여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중소기업 모델로 독일에는 '히든챔피언 기업'이 있고, 일본에는 '교토식 기업'이 있다면 한국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이노비즈기업'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이노비즈기업'이 한국경제의 허리로써 역할을 기대하고, 글로벌 공동연구를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경영 방식을 연구해 전 세계에 확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혁준 한국중소기업학회장은 "학회의 중요한 역할은 중소기업과 관련전문가를 잇는 오픈 플랫폼 역할을 수행 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핵심인 이노비즈기업과 학계 전문가를 연계해 글로벌 시장 진출방안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저성장에 기인한 내수불황과 중국기업의 위협, 엔저 등 내우외환에 처한 중소기업이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이노비즈기업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