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중국발 위안화 평가절하 악재에 휘청거리며 장중 1960이 붕괴되는 등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5%(24.85)급락한 1961.80을 기록 중이다. 장중 1959.88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운수장비와 보험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중이다. 특히 음식료품이 5% 이상, 의료정밀, 의약품, 화학업종이 4% 이상 급락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9.60% 급락 중이다. 음식료와 화장품, 면세점, 여행주 등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중국 관련 소비주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위안화 약세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며 각각 6.47%, 6.44% 급등 중이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일 대비 1.62% 하락한 수준이며, 전일에도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1.86% 내렸다.


    위안화 절하는 곧바로 국내 수출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또 중국이 갑작스럽게 위안화 절하를 단행한 것에 대해 중국 경기부진이 심각하다는 우려도 나오며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