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으로 선택 가능한 '시그니처 버거'디지털 키오스크 통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주문 즉시 조리해 테이블로 직접 서빙도

맥도날드가 패스트푸드업계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플랫폼 '시그니처 버거'를 공개했다. 시그니처 버거는 건강과 맛,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맥도날드만의 '해결책'으로, 패스트푸드점에서 개인의 취향에 맞는 수제버거를 즐길 수 있도록 디지털 키오스크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12일 맥도날드는 서울 맥도날드 신촌점에서 '시그니처 버거'를 공개, 소비자에게 맥도날드만의 새롭고 혁신적인 햄버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시그니처 버거는 디지털 플랫폼과는 뗄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맥도날드가 선택한 디지털 서비스의 첫 걸음이다.

맥도날드 커뮤니케이션팀 김기화 이사는 "이번에 소개하는 '시그니처 버거'는 메뉴가 아니다. 디지털과 연관시켜서 맥도날드가 어떻게 성장해나아갈지 보여주는 일종의 '성장동력'"이라고 소개했다.

시그니처 버거는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 테이블서빙과 24가지의 프리미엄 식재료를 직접 선택해 먹을 수 있는 햄버거로 '나만의 버거'와 '추천 버거' 두가지로 나뉜다. 

'나만의 버거'는 번부터 패티, 치즈, 야채, 소스 등 모든 재료를 하나하나 직접 선택해 개인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주문하는 맞춤형 버거로 기본 가격 7500원에 제공된다.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은 한국맥도날드 메뉴팀장 최현정 셰프가 추천하는 '추천 버거'를 선택할 수도 있도록 했다.

최 셰프는 "시그니처 버거란 맥도날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수제 버거"라며 "추천버거는 저희가 사용될 식재료 가지고 가장 잘 맞을 세가지 제품을 만들어놨고 개인의 성향에 맞게끔 나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맥도날드가 추천하는 '추천 버거'는 △클래식 치즈버거 △핫 올 오버 버거 △그릴드 머쉬룸 버거로 총 세 종류로 맥도날드의 노하우를 가득 담아 한국인들의 입맛에 딱 맞는 최상의 조합으로 만들었다.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맥도날드는 그 동안 진화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그니처 버거는 맥도날드의 혁신과 진화를 상징하는 새로운 시도이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혁신적인 플랫폼이다"라며 "한국맥도날드는 기존에 사랑 받아온 메뉴와 플랫폼에 더해, 시그니처 버거를 추가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최고의 햄버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 주문부터 결제·서빙까지…
       '디지털 키오스크' 활용한 맥도날드의 새로운 플랫폼

    이번 시그니처 버거는 주문 방식에 디지털을 활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포인트다. 

    고객들은 매장 내 설치된 디지털 키오스크 터치스크린을 통해 시그니처 버거를 간단히 주문, 6가지 단계를 거치도록 구성했다. 우선 △빵 선택부터 △패티 선택 △치즈 더하기 △채소 추가 △소스 추가 △프리미엄 토핑으로 완성된다.

    맥도날드 디지털팀 김덕봉 상무는 "시그니처 버거는 24개 재료를 활용해 11000개가 넘는 조합이 가능하다"며 "고객이 잘 선택할 수 있도록 6가지 순서로 정리했으며 디지털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여유롭게 재로를 찾아보고 버거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매장에서는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신선하게 조리한 버거를 시그니처 버거 전담 크루가 고객의 테이블로 직접 서빙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는 숙련된 인력으로 선별한 '시그니처 버거 전담 크루'를 구성, 크루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시그니처 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장 당 2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하도록 했다.

    또한 맥도날드의 혁신 플랫폼인 '디지털 키오스크' 시스템을 위해 디지털팀을 신설하며 패스트푸드 업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 상무는 "모바일과는 별개로 매장 내에서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디지털 키오스크 방식을 선택했다"며 "모바일 주문이 활발한 트렌드에 맞춰 추후 모바일로도 옮겨갈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오는 14일 가장 먼저 신촌점에서 시그니처 버거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 9월에는 용인 수지DT점과 분당 수내역점에서도 시그니처 버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4일과 15일 신촌점을 방문해 시그니처 버거를 구매하는 고객 중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는 시그니처 버거 에코백이 선물로 증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