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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은 13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5%인 현 수준에서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두 달째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동결 결정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후유증을 극복하고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6월 기준금리를 내린 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집행하고 있는 만큼, 그 효과를 지켜보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은행의 가계대출이 600조원을 넘어서는 등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는 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임박한 점이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