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롯데마트, 지난해보다 앞당겨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시백화점도 발 빠르게 '추석 맞이' 한창…


  • 휴가에 이어 추석 대목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일찍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있다.

    가장 먼저 홈플러스가 전국 140개 점포와 익스프레스, 온라인쇼핑에서 추석 대표 선물세트 예약판매의 스타트를 끊었다.

    홈플러스는 내달 1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180여 종을 판매한다.
     
    홈플러스 측은 "올 상반기 메르스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로 유통가에 먹구름이 끼었으나, 메르스 종식 선언과 여름 휴가 절정 기간을 맞아 점차 소비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다"며 "이 여세를 몰아 홈플러스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실시로 고객들의 소비 심리에 활기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점차 사전예약 매출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추석 14.8%, 올 설 18.6%에 이어 이번 추석에는 2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개인 구매 고객을 위해 단품 선물세트의 비중을 지난 설 대비 50%에서 70%까지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홈플러스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모바일을 통해서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모바일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원하는 개인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약 6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금번 추석부터 모바일에도 사전 예약 시스템을 오픈했다. 모바일 사전 예약 오픈 기념해 매장과 같은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고 추가 최대 15% 할인 혜택(청구할인 포함)을 더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추석을 48일 앞둔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5일간 전 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키로 했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품목은 추석 대표 선물세트인 사과, 배, 한우 등 신선 선물세트에서부터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 선물세트, 샴푸, 치약 등 생활 선물세트를 포함해 총 106개 품목이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추석을 48일 앞둔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백화점 역시 움직임이 발빠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1일간 추석 사전예약판매를 실시한다. 대표적인 명절 선물 상품군인 청과, 정육, 건강상품 25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는 수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추석시즌과 비교하여 약 일주일 가량 앞당켜 오는 21일부터 전 지점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아이템을 지난해 추석 대비 55세트가 증가하여 선보이기로 했다.
     
    애경은 올 추석선물세트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명시 '별 헤는 밤'을 담았다. 장애인 화가와의 디자인 콜라보레이션해, 사회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는 등의 가치와 의미를 담은 것도 특징이다. 

    애경 관계자는 "사회적 나눔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장애인 작가들과 함께하는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랑과 존경이라는 기업이념에 걸맞은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