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중국의 예상 밖 3일 연속 위안화 평가절하로 한국의 일부 수출부문 가격경쟁력 약화가 예상되나, 원화 동반 절하 및 중국 내수회복 등에 따라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는 "위안화 약세가 중국의 내수 및 수입수요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소비재, 서비스(관광) 부문에서 한국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모건스탠리는 "위안화 약세는 중국 익스포저가 큰 소비재 업종에 부정적 요인이나, 한국기업의 비교우위 등을 고려하면 성장전망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일본 노무라증권은 "위안화 절하를 통한 중국 디플레이션 압력 완화는 중국 내수에 민감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프랑스 BNP파리바도 "위안화 평가절하 여파로 원화가 엔화보다 큰 폭으로 절하되어 단기적으로 한국 수출업자들에게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