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게임 확산 대비한 등급분류기준 개선방안 모색도
  •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여명숙)는 지난 13일 게임위 부산 본청 2층 세미나실에서 게임위 위원과 전직원을 대상으로 VR(Virtual Reality)게임 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미국 오큘러스사가 개발 중인 최신의 VR기기인 '크레센트베이(Crescent Bay)'를 이용한 게임을 체험하고, 미래의 VR게임 확산을 대비한 등급분류기준 개선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오큘러스VR코리아의 이호민 엔지니어가 참석해 VR콘텐츠 시장의 흐름과 향후 전망 등의 현장 경험과 전문지식을 전했다.
 
게임위 관계자는 "전 직원이 참여한 이날 교육을 통해 VR게임의 미래 성장가치를 예측하고, 향후 VR게임시장의 건전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게임위의 역할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게임위는 VR게임 등장 등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등급분류기준 개선 등을 위한 내부 테스크포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롭게 등장하는 게임플랫폼 시장이 건강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절차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개선점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게임위는 오큘러스사로부터 '오큘러스 리프트 DK2'를 기증받고 이를 일반인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상설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게임위는 앞으로 게임전문공공기관으로서 미래성장가치가 높은 게임물과 불법 게임물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게임물을 함께 전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기능의 게임을 스스로 선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