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위한 스마트 케이블방송 음성 안내 서비스 '이어드림' 확산 및 기술 개발에 뜻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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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이 지난 19일 오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병돈)와 상암동 본사에서 방송통신위원회 허원제 부위원장,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석우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 복지 실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시각장애인의 TV시청 환경 개선과 방송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방송 음성 안내 서비스 '이어드림' 확산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이어드림'은 기존 시각정보 중심의 방송 서비스를 음성으로 변환해 안내하는 스마트 케이블 방송 서비스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이어드림'을 론칭한 후 강원, 전남, 경북 등 지역 단체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인 시각장애인 복지 향상에 나서왔다.이번 협약에서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은 "시각장애인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채널을 선택하고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장애인 자립의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그동안 고려되지 않았던 시청 평등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해결의 장이 마련돼 기쁘다"고 전했다.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방송서비스가 양방향 디지털화 되면서 고도화되었지만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접근성은 더 어려워졌다"고 말하며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 등 모든 시청자가 평등하게 방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미디어격차 해소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와 더불어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정부 예산으로 추진해야 할 공적 성격의 서비스를 기업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어드림 서비스가 다른 방송 매체로도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석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기존 유료방송에는 없던 서비스가 개발됨에 따라 시각장애인들의 TV시청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나가리라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한편, CJ헬로비전은 '이어드림'을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화면해설방송 전문가 양성에 지원하고 전국 케이블TV 업계와 협력해 시각장애인 방송서비스가 선순환 할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다. 현재 '이어드림' 은 방송 음성안내 건과 화면 해설 방송 예약 녹화 건에 대해 특허 출원 중이며, 지난 3월 케이블TV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케이블방송 대표 서비스로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