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마·프랑스 등 7개국 문명에 '한국' 콘텐츠 추가한국 특성 맞게 콘텐츠 제작하는 등 개별화에 심혈 기울여
  • ▲ 왼쪽부터 아나운서 신아영, 빅휴즈게임즈 팀트레인 대표, 모바일사업본부 유휘동 실장.ⓒ심지혜 기자
    ▲ 왼쪽부터 아나운서 신아영, 빅휴즈게임즈 팀트레인 대표, 모바일사업본부 유휘동 실장.ⓒ심지혜 기자

    글로벌 서비스 시작 3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건, 두달 만에 720만건을 기록한 모바일 전략게임 '도미네이션즈(DomiNations)'가 이달 말부터 넥슨을 통해 출시된다.

    20일 넥슨은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도미네이션즈'(개발사 빅휴즈게임즈) 출시 간담회를 열고 한국과 일본, 대만에 이달 말 동시 출시 한다고 밝혔다.

    '문명 II(Civilization II)',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Rise of Nations)' 등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자 브라이언이놀즈가 개발한 모바일전략게임으로 선사시대부터 근대를 거쳐, 우주 시대에 이르기까지 독일, 프랑스, 로마 등 국가별 주요 문명을 만들어 가는 모바일전략게임이다.

    올 4월 초 북미 및 유럽시장 론칭 이후 현재 1000만 건이 넘는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독일, 프랑스, 그리스, 로마, 영국, 중국, 일본 등 7개의 국가 문명이 서비스 되고 있는데, 이번 아시아 지역 출시에 맞춰 신규 문명으로 '한국' 콘텐츠가 추가됐다.

    빅휴즈게임즈 대표 '팀 트레인'은 "이번 아시아 지역 출시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한국'은 세계 역사 속에서도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로, 게임 내에서 방어력과 공격력을 겸비한 문명으로 구현했다"며 "한국 유저뿐 아니라 글로벌 유저들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도미네이션즈'의 여덟 번째 문명인 '한국'은 전투시 전술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과학강국' 특성과 약탈당한 자원을 일부 복원 받을 수 있는 '한강의 기적’ 특성을 보유하게 되며, 원거리 공격에 강한 전투 속성을 지닌다. 또 화랑, 독립군 등 한국의 역사를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팀 트레인 대표는 "한국 문명을 개발하면서 다른 아시아 국가와 차별성 있게 만들려 했다"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방어에 강하지만 한국은 PvP(Player vs Player)를 강하게 했고, 건축이나, 미술, 각 유닛 모양을 한국 스타일에 맞게 갖춰질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유휘동 넥슨 모바일 사업본부 실장은 "아시아 지역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을 진행했는데, 30만명이 몰렸다"고 말하며 "보상을 대가로 모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미네이션즈를 정말 기다리는 사람들이 이정도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도미네이션즈는 글로벌에서 이미 서비스 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 유저들은 글로벌 유저들과 대전이 가능하다. 각 나라 별 유저들은 동일한 서버에서 같은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된다.

    이달 말 한국, 일본, 대만에 출시되는 도미네이션즈는 안드로이드OS와 iOS버전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번체) 지원이 추가돼 총 9개 언어(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로 서비스된다.
 
  • ▲ 왼쪽부터 아나운서 신아영, 빅휴즈게임즈 팀트레인 대표, 모바일사업본부 유휘동 실장.ⓒ심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