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업방식 직접서 간접으로 바꾸며 매출 점차 회복세
관련업계 "락앤락, 실적 악화 방점 찍고 부진 탈출할것"
  • ▲ ⓒ연합뉴스 제공
    ▲ ⓒ연합뉴스 제공

부실한 실적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락앤락이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그동안 락앤락은 중국시장의 실적 부진과 매르스 여파가 겹치면서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중국에서 영업방식을 직접에서 간접으로 바꾸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놓고 관련업계에서는 실적 악화에 방점을 찍고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쏟아졌다. 

구조조정 뿐만 아니라 락앤락은 쿡웨어 사업을 보강하며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락앤락은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모델로 선정하고 지난 17일부터 온라인 광고를 시작했다. 

  • ▲ ⓒ락앤락 요리연구가 백종원 모델 선정 /락앤락 제공
    ▲ ⓒ락앤락 요리연구가 백종원 모델 선정 /락앤락 제공

  • '백종원의 락앤락 레시피'라는 타이틀 광고는 백종원이 락앤락 제품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며 요리별로 특별한 노하우도 알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광고는 추석, 캠핑, 김장시즌 등을 겨냥했다. 광고에서 백종원은 락앤락 쿡웨어 하드앤라이트 프라이팬, 스피드쿡 라면냄비, 내열유리 밀폐용기 락앤락오븐글라스, 비스프리 김치통 총 4가지 주력제품 군을 활용해 요리를 선보인다. 

    이 가운데 하드앤라이트는 이미 '백종원 프라이팬', '백종원 웍' 등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하드앤라이트는 고순도 알루미늄을 사용해 소재의 신뢰성을 높이면서 일반 알루미늄 제품보다 얇고 가볍게 만들었다는게 락앤락 측의 설명이다. 

    하드앤라이트는 국내 락앤락 직·가맹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락앤락몰에서 구입 가능하며 소스 등과 같은 음식을 만들기에 적합한 소용량 밀크팬부터 대용량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후라이팬과 웍 13종이 구성됐다. 

    락앤락 김성태 대표이사는 "요리 관련 프로그램들의 인기로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2분기 국내 시장에서 쿡웨어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며, "요리 프로그램 인기의 중심에 있는 백종원씨를 모델로 선정함에 따라 밀폐용기는 물론 쿡웨어 제품까지 주력 카테고리를 확대하여 국내 주방용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락앤락 관계자는 "영업효율 제고를 위해 진행해온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라며 "밀폐용기는 물론 쿡웨어 제품으로까지 주력 카테고리를 확대해 국내 주방용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 ⓒ락앤락 밀폐용기/락앤락 제공
    ▲ ⓒ락앤락 밀폐용기/락앤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