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중국 등에서 불어온 훈풍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3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1930선 위에서 출발한 이후 장중 강세흐름을 지속했다.


    미국 경기지표 호조로 중국 등 신흥국 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일부 해소되며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외국인이 17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고 개인도 동반 순매도했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6%(29.67포인트) 오른 1937.67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3919만주와 6조4054만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955억원, 외국인이 477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120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8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증권, 은행, 기계, 화학, 의료정밀,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금융업, 서비스업, 제조업, 유통업, 의약품, 종이목재, 음식료품, 보험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통신업 등은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은 상승종목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가 외국인 매수세와 내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3.94% 상승했고, 제일모직은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앞두고 나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1.31% 올랐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 매출 부진에 대한 우려와 원달러 환율 급락 여파에 1~2% 내렸다.


    동부증권이 6% 이상 상승했고, 삼성증권, HMC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SK증권, 미래에셋증권 등도 2~4% 상승하는 등 글로벌 증시 강세에 힘입어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659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5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4.25포인트 오른 687.95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