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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수용자(재소자) 자녀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해 (사)아동복지실천회 세움과 '수용자 자녀 건강검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4시 NMC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과 (사)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의 이경림 상임이사를 비롯하여 양 기관의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양질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수용자 자녀들에게 제공하고 △1대1 맞춤상담 프로그램 사행 등을 담고 있으며, 아동인권 측면에서 수용자 자녀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수용자 자녀를 위한 건강검진은 일회적 서비스가 아니라 향후 검진과정에서 신체적 질병이나 심리·정서적 질병이 발견될 시 연계 치료를 제공한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은 "해마다 5~6만명의 아이들이 수용자 가정 자녀라는 낙인과 사회무관심 속에 남겨진다"며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미래 통합사회를 위해 의무감과 책임감을 느끼며, 소외된 이웃들을 보듬어 안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