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19명(투표율 97.1%) 중 2393명(55.4%) 잠정합의안 찬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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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 노사가 2015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했다.

    8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2015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55.4%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3일 간 조합원 4448명 중 4319명(투표율 97.1%)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2393명이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생산기능직 기본급 5.8%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별도) △생산기능직 단협 체결 즉시 제도개선 격려금 300만원 정액 지급 △월차 기본급 보전(월차 폐지, 기본급 2.4% 추가 정률 인상) 등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임단협으로 한국타이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대화로 서로를 배려하고 굳은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면서 "1962년 노동조합 설립 이래 53년간 무분규 사업장이라는 자랑스러운 문화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타이어 노사는 생산기능직의 기본급을 3.94% 인상하고 정기상여금 600%를 통상임금화 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지난달 말 조합원의 반발로 백지화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