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HD 해상도에 1000루멘 적용... 대화면에도 밝고 선명한 화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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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LG전자가 프로젝터와 스크린 간 거리를 약 38cm만 확보되면 100인치(254cm)의 대형 화면을 만들 수 있는 미니빔(모델명: PF1000U)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로젝터와 스크린 사이 간격을 이전 제품 대비 무려 10분의 1 수준으로 좁혔다는 게 특징이다. 빛이 지나가는 경로를 최대한 줄인 것이다. 이를 통해 과거처럼 애완동물이나 아이들이 프로젝터와 스크린 중간에 껴 영상 상영을 방해하는 식의 불편함을 아예 없앨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풀HD 해상도에 최대 1000루멘(Lumens) 밝기와 15만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해 대화면에도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무게도 초단초점(超短焦點) 프로젝터 중 세계 최경량 수준인 1.9kg에 불과하다. 휴대성이 뛰어난 셈이다. 1루멘은 촛불 1개 정도의 밝기와 비슷하다.
또 4코너 키스톤(4Corner Keystone) 기능은 바닥면이 고르지 않은 장소에 프로젝터를 두더라도 화면의 찌그러짐을 없애준다. 4코너 키스톤이란 프로젝터가 영상을 쏘면서 생길 수 있는 화면 찌그러짐을 모서리 보정과 같은 방식을 통해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말한다.
미니빔 신제품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사운드바와 스피커 등 음향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대화면으로 영화를 보면서 화면 크기에 걸맞은 웅장한 음향을 즐기고 싶으면 사운드바와 연동해 즐기면 된다.
주변기기와의 호환성도 뛰어나다. 스마트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와이다이(WiDi), 미라케스트(Miracast) 등의 기능은 PC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열 수 있다. 미니빔 가격은 159만원이다.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HE마케팅FD 담당 상무는 "미니빔은 좁은 공간에서도 대화면의 영상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 욕구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라며 "다양한 미니빔을 선보여 소형 프로젝터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