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기준... 서울 호텔 커피값은 평균 10,770원으로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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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커피 값이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커피 값은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았고 미국과 비교했을 땐 1.5배나 차이가 났다.

    최근에는 호텔에서 마시는 커피값이 1만원이 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서울의 호텔 커피값 평균이 세금과 봉사료 포함해 10,770원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1만 원을 넘었다.

    우리나라가 유독 커피 물가만 센 것이 아니었다. 식료품 물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보다 19%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가격도 OECD 평균 보다 17% 높았다.

    주거비와 의료비 등의 물가는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을 차지 하고 있지만 유독 실생활과 밀접한 품목에서는 높은 물가 수준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국민들이 자주 접하는 제품의 물가가 비쌀수록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