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급등하며 197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을 늦출것이라는 전망에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30거래일만에 순매수세를 보였고, 기관 역시 3000억원 이상 물량을 사들이며 장중 상승폭을 늘려가며 1980선을 눈앞에 두고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6%(37.89)오른 1975.45에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773만주와 5조8364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5938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2175억, 기관이 358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28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 증권, 운수장비가 3% 이상, 화학, 제조업, 철강금속, 의약품, 운수창고업 등이 2% 이상 올랐다.


    시총상위 종목 역시 SK가 보합으로 마감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가 2.58% 오른 11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와 SK하이닉스가 4%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LG화학은 국제유가 상승소식에 힘입어 7.49% 급등했다. 금호석유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GS 등 여타 정유화학주들도 2~5%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신한지주가 3.58% 올랐고,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2% 이상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쌍방울이 중국 기업과 합작해 중국 부유층을 대상으로 제주도에 1조8000억원 규모의 휴양시설을 조성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34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77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1.46%(9.73)오른 676.48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