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지표 부진 등 중국발 악재에 놀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940선으로 내려앉았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9%(37.55)내린 1944.51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8조4558만4000주, 거래대금은 4조8533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매수와 매도를 주고받으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총 4706억원이며 개인은 3871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장 초반 매도우위를 기록하다가 연기금이 매수를 늘리면서 총 472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53%)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삼성물산이 5.18% 폭락하면서 섬유의복이 4.35% 내렸다. 기계(3.72%), 건설업(3.65%), 운수장비(3.63%), 증권(3.48%), 비금속광물(2.77%), 전기가스업(2.73%), 철강및금속(2.68%), 유통업(2%) 등도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1.22%), 현대차(-4.27%), 한국전력(-2.82%), 삼성물산(-5.18%), 기아차(-3.40%)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폭스바겐 사태에 전기차 관련주는 반사이익 기대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폭스바겐이 연비 조작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만큼 연비 부담이 덜한 전기차가 수혜주로 주목받은 것이다. LG화학가 3.10% 올랐고, 삼성SDI도 3.03%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종목은 6개, 173개 종목이 올랐다. 3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652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1.93%(13.39)내린 680.28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