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013년 입주 아파트 131개 단지 총 8만1865가구
  • ▲ 아파트 단지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 아파트 단지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서 입주 2년 차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셋집을 못 구한 세입자는 물론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실수요자에게도 대안이 되기 때문이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3% 상승했다. 서울(0.27%), 경기(0.23%), 인천(0.11%)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마포구 △동대문구 △서초구 △강북구 △송파구 △광진구 △서대문구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도는 파주·김포 등 서울 인근 외곽지역이 견인차 구실을 했다.
     
    전세난이 이어지는 원인은 전세를 선호하는 임차인 수요는 여전한데 매물은 갈수록 귀해져 수급불균형이 심화한 탓이다.

    실제로 새 아파트 입주가 늘어난 지방(0.11%)은 전셋값이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따라서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큰 2년 차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발품을 팔아보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일반적으로 전세 재계약 시점이 2년이고, 2년 이상 보유한 양도세 비과세 매물이 나올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서울·수도권에서 2013년 입주한 아파트는 총 131개 단지 8만1865가구다. 서울 2만3029가구, 경기 4만9552가구, 인천 9284가구다.


    서울에서는 △서초구(5247가구) △송파구(3237가구) △동대문구(2825가구) △중랑구(2393가구) △강남구(2289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 2년 차 물량이 많다.


    경기도는 △수원시(9792가구) △고양시(9275가구) △김포시(7224가구) △용인시(6879가구) △남양주시(4047가구) 등 택지지구 중심으로 집중돼 있다.


    인천은 △서구(3801가구) △연수구(3142가구) △남동구(1122가구) 등의 순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는 2~3년 뒤에나 입주가 가능해 당장 전세 보증금을 올려줘야 한다면 매매로 갈아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며 "입주 3년 차까지의 단지는 비교적 새 아파트에 속하고 가격 탄력성도 좋아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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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에서는 서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단지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시공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2013년 6월 입주한 아파트다. 지하 3층 지상 17~40층, 26개동, 전용 84~199㎡ 총 2770가구로 조성됐다. 대단지인 만큼 다수의 매물이 나올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수원 아이파크시티' 1·2차도 입주 3년 차 단지다. 각각 2011년 10월, 2012년 1월 입주했다. 최고 14층, 69개동, 전용 84~202㎡ 총 3360가구로 구성된다. 5차까지 입주 시 6608가구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된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서구 경서동에 지은 '청라 푸르지오'가 있다. 2013년 3월 입주한 단지다. 최고 58층 4개동, 전용 94~139㎡ 총 751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이 연수구 송도동에 시공한 '송도 더샵 하버뷰'도 있다. 2012년 5월 입주했으며 최고 38층, 8개동, 전용 84~151㎡ 총 548가구로 지어졌다.


    서울에는 현대산업개발의 '신공덕 아이파크'가 입주 2년 차를 맞았다. 마포구 신공덕동에 2013년 3월 입주했다. 최고 18층, 4개동, 전용 59~114㎡ 총 195가구 규모다.


    GS건설이 강서구 가양동에 조성한 '강서 한강 자이'는 2013년 9월 입주한 단지다. 최고 22층, 10개동, 전용 59~154㎡ 총 790가구 규모다.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전농동에 선보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2013년 4월 입주한 단지다. 최고 22층, 31개동, 전용 59~121㎡ 총 2397가구 대단지다.


    동작구 독장동에 현대건설이 공급한 '이수 힐스테이트'는 2013년 2월 입주했다. 전용 84~141㎡ 926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