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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내달 지방을 중심으로 대규모 분양에 나선다.
2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오는 10월 대전·전주·경산·부산 등에서 분양이 계획돼 있다. 총 3351가구 규모다.
이들 지역은 포스코건설이 앞서 공급했던 '더샵' 아파트가 지역 내 프리미엄 단지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포스코건설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만큼 분양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올가을 잠재 수요가 풍부한 지방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며 "'헤아림 철학'을 반영한 수요자 맞춤 상품 공급으로 지역 내 분양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 분양 관계자 역시 "분양시장에 호황이 이어지면서 상반기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한 '더샵'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며 "하반기는 지방 위주로 공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장 오는 10월에는 최소 4개 단지, 335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 시기를 조율 중인 울산 대현동 더샵까지 더해지면 4500가구가 넘는다.
우선 경북 경산 중산지구(펜타힐즈) C2-1블록에서는 '펜타힐즈 더샵2차'가 나온다. 지난해 선보인 1차 물량과 합치면 총 2487가구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번 2차 물량은 전용 77~108㎡ 총 791가구 규모다. 초등학교 부지가 인접해 있고 남향 위주 배치와 모든 가구 알파룸, 멀티다용도실 설계 등이 적용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펜타힐즈는 7000여가구의 아파트, 상가, 문화,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주거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
전북 전주시에서는 '전주 에코시티 더샵'이 나온다. 전주에서 10년 만에 공급되는 더샵 아파트다. 전용 59~84㎡ 총 72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에코시티는 35사단 이전 부지를 개발한 주거특화 생태도시다. 에코시티 더샵은 산업단지를 배후에 둔 직주근접 아파트로 상업용지와 공공시설부지, 초·중교가 인접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대전 관저지구 내 유일한 민간택지인 관저4지구(28·30·41블록)에서도 더샵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 포스코건설은 30블록에 전용 59~84㎡ 총 954가구 규모의 '관저 더샵'을 내달 공급할 계획이다. 민간택지지구에 조성되는 만큼 전매제한이 없다.
관저지구는 도안신도와 인접한 생활환경을 갖춰 대전에서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순환고속도로 서대전IC가 인접해 있으며 2020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 진잠역 수혜도 기대된다. -
부산 해운대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엘시티 더샵'이 나온다. 시행사는 엘시티PFV다.
엘시티는 지상 85~101층, 3개동으로 구성된다. 101층 랜드마크 타워에는 6성급 관광호텔(260실), 레지던스 호텔(561실),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85층 타워 2개동에는 전용 144~244㎡ 아파트 882가구와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3개 타워 하단부를 둘러싼 지상 7층 규모 포디움에는 워터파크, 쇼핑몰 등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이번에 분양하는 엘시티 더샵은 주거타워 2개동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건설은 울산 남구 대현동 일대에서 1182가구 대단지 '대현동 더샵'을 선보일 계획이다. 분양 시기는 조율 중이다. 울산에서 지난해 '문수산 더샵', 올해 '울산 약사 더샵'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