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아시아증시 강세에 힘입어 장중 반전에 성공하며 196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 넘게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서서히 낙폭을 줄이다가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1~2%대의 강세를 보이는 데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장중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장막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3%(19.96) 오른 1962.81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3938만주와 5조4357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475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495억원, 개인이 37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405억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 화학, 은행, 운수장비, 금융업, 통신업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창고업, 서미스업, 음식료품, 유통업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 비금속광물, 증권, 철강금속, 의료정밀, 기계, 건설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1.98% 오른 11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가 1.23%,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나란히 4%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LG화학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 반사이익으로 6.93% 급등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일~7일)를 앞두고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에이블씨엔씨 등 화장품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51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5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4.22포인트 하락한 678.48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