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장중 1990선을 돌파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전환으로 상승폭을 반납하며 197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5일 미국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속에 오전 중 1994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했고, 개인 역시 물량을 팔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4%(8.57)오른 1978.25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3954만주와 4조5334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1361억원, 외국인이 114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69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6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의약품과 섬유의복이 2~3%대의 상승세를 보였고, 건설업, 종이목재,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화학 등이 1% 이상 올랐다. 이밖에 의료정밀, 서비스업, 보험업, 비금속광물, 유통업, 제조업, 증권, 철강금속, 금융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 은행, 통신업, 기계, 운수창고업, 전기전자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36% 내린 11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 3인방은 중국에서 판매량이 줄었다는 소식에 나란히 1~2%대로 하락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과 신한지주 NAVER가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2.32% 올랐고, LG화학이 일본의 엔진 및 전동모터 전문기업인 야마하 모터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4.16% 올랐다.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은 상승했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녹심자 등 제약주는 3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또 제유가의 상승에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정유주도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동부건설이 사모펀드인 KTB PE가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상하가를 기록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501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290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4.77포인트 오른 691.1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