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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며 토요타와 BMW를 바짝 뒤쫓고 있다. 토요타는 12년 연속 '글로벌 자동차 베스트 브랜드'에 올랐다.
6일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2015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 올해 100대 브랜드 총가치는 1조700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7.4%가 증가했다.
자동차 메이커의 경우 토요타가 490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으며, 업계 순위 1위에 선정됐다. 토요타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5.7% 증가한 490억 달러로 평가됐다. 토요타는 지난 2004년부터 12년 연속 자동차 브랜드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제친 BMW가 2위에 올라섰다. 혼다와 폭스바겐, 포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로 브랜드 가치가 125억 달러로 9% 감소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는 현대차가 7위, 기아차가 11위에 각각 선정됐다.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113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8.5%가 증가했으며, 글로벌 전체 순위 30위권에 첫 진입했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11년간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빠른 브랜드 가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아차 브랜드 가치는 57억 달러로 작년보다 5% 증가했다. 2012년 처음 100대 브랜드에 오른 기아차는 '디자인 경영'을 앞세운 2007년의 9억 달러대비 가치가 530% 증가했다.
인터브랜드는 각 기업별 재무 상황과 브랜드 마케팅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