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1990선을 회복했다.

     

    6일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힙입어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도 투자 심리를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3%(12.40)오른 1990.65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억5301만주와 5조4573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1562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818억원, 기관이 48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5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통신업, 섬유의복, 건설업, 제조업, 종이목재, 화학, 철강그목, 기계,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보험업, 은행 등이 상승했고, 운수장비, 의료정밀, 의약품, 운수창고업, 증권, 유통업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실적발표에 맞춰 주가부양을 위한 주주환원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3.23% 오른 11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3% 이상 하락했고, 현대모비스도 약보합 마감하는 등 자동차주 3인방은 한국이 빠진 TPP타결 소식에 동반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3D낸드 본격화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5.23% 급등했다. 이밖에 SK텔레콤, 신한지주, NAVER 등이 상승했고, 삼성물산과 LG화학이 소폭 하락했다.


    TPP 타결로 섬유의복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베트남이 관세 철폐 수혜를 받게 되면서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의류제조 업체들에도 기대감이 작용했다.


    SG충남방적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경방, 방림, 일신방직도 2~4% 오르는 등 방적방직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한세실업, 태평양물산 등 OEM주도 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70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4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2.13포인트 내린 689.06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