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자문, 모건스탠리와 KB투자증권법률 김앤장, 회계 삼정KPM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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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증권 매각 공고를 앞두고 KB금융이 인수 자문사 구성을 마쳤다. 또 다른 유력 경쟁자인 미래에셋증권은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 중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 인수전에 뛰어든 KB금융이 인수 자문사로 모건스탠리와 KB투자증권을 선정했다.

     

    법률자문은 김앤장, 회계자문은 삼정KPM이 맡는다.

     

    앞서 KB금융은 지난달 21일 대우증권 인수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 요청서를 증권사, 회계법인, 법률법인 등에 발송했다.

     

    증권사 중에서는 삼성증권, JP모간,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 5곳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적으로 모건스탠리와 KB금융지주 계열사인 KB투자증권이 인수 자문사로 선정됐다.

     

    KB투자증권은 KB금융이 대우증권을 인수했을 경우 직접적인 시너지 대상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파악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은 오는 8일 대우증권 매각 공고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과 산은자사운용을 함께 묶어서 매각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산은캐피탈은 실사 등을 거쳐 11월 중에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KDB대우증권의 보통주 기준 지분 43%(1억4048만1383주)와 산은자산운용 지분 100%(777만8956주), 산은캐피탈 지분 99.92%(6212만4661주)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