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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또 다시 증권사 인수 기회를 잡은 가운데 KDB대우증권을 적정가격에 인수할 경우 주가 상승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교보증권은 KB금융에 대해 대우증권 인수는 비은행부문 강화를 통한 균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완성과 장기 저금리 상황에서의 그룹 자원 재배치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적정가격에 인수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의 지난 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8400억원으로 매각대상 산업은행 지분 43%는 1조6500억원 규모"라며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수준인 경영권 프리미엄 20∼40%를 적용하면 산은자산운용 지분을 제외하고 가격이 2조∼2조3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금융의 올해 3분기 순이익에 대해서는 일회성 손실로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397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포스코 지분감액손실 840억원 발생 등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