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1% 넘게 상승하며 2030선을 돌파했다.

     

    15일 소폭 하락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 반전했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 평가보고서(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달러 강세에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발표하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 또 오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부각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8%(23.72)오른 2033.27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8979만주와 4조5646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2904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445억원, 기관이 226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91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섬유의복과 운수창고업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증권과 화학, 의료정밀업종이 2% 이상 올랐고, 은행, 의약품, 건설업, 전기전자, 제조업, 유통업, 금융업,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등은 1% 이상 올랐다.


    시총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20% 오른 12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에스디에스와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NAVER 등이 1% 이상 올랐다.


    현대차는 소폭 내렸고, 현대모비스는 강보합, 기아차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잇따른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화학주인 LG화학은 6.09% 급등했다.


    횡령과 배임 등 기업범죄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던 강덕수 STX 강덕수 전 회장이 전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다는 소식에 STX 그룹주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STX엔진이 5%, STX중공업은 2% 이상 상승했다. STX는 소폭 내렸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11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20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7.13포인트 오른 676.05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