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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5 D가 출시 1년만에 전체 SM5 판매 중 31% 이상 비중을 끌어오리며 국산 중형 디젤의 간판모델로 조명받고 있다.
21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SM5 D는 출시 초기 월평균 920대가 팔리며 국산 디젤의 가능성을 재평가받으며 SM5 전 라인업이 지난 8월까지 29개 국산 승용차 중 유일하게 판매가 7.7% 늘어났다. 특히 SM5 디젤 올해 쏘나타와 K5 디젤 출시에도 영향을 미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폭스바겐 사태로 수입 디젤들의 판매가 주춤하는 사이 SM5 D는 오히려 판매가 늘며 수입 디젤의 대안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폭스바겐 이슈가 처음 불거진 19일 전보다 19일 이후가 하루 평균 판매대수가 두 배로 늘었다.
SM5 D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동급 최고의 경제성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선 판매 가격에서 이달에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51만원 할인과 더불어 르노삼성차가 추가로 개별소비세 더블 혜택 50만원을 더해 깎아준다. 또 연말까지 쓸 수 있는 유류비 70만원에 88만원 상당의 바이-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와 크루즈 컨트롤, 스피드 리미터 옵션을 무료로 제공해 최대 259만원의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유지비 또한 하이브리드급 연비인 16.5km/l도 경제성에 덤이다.
매년 2만 km를 운행한다고 가정하고 국산 다른 디젤 세단과 비교하면 최대 매년 약 41만원(디젤유 1,400원 기준), 5년이면 약 200만원 상당의 유지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또한, 1,600cc이하 배기량에 따른 자동차세가 연 25만원 수준으로 5년 기준으로 보면 경쟁차량 대비 약 119만원의 세금 절감효과까지 볼 수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고객들이 SM5를 선택한 두 번째, 세 번째 이유인 안전과 승차감도 결국은 개발단계부터 최고품질을 지키려는 노력에서 비롯된다"며 "SM5는 개발 단계부터 원가 절감과 상품성의 균형을 위해 적절하게 신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중형차급 품질을 뛰어넘는 도입을 꺼려하는 비싼 고급기술을 과감히 적용해 개발한 차"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