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폭탄에 2020선으로 밀려났다. 현대차를 포함한 대형주 실적이 시장눈높이에 못미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098%(19.98p)내린 2023.00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8843만주, 거래대금은 5조87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외국인은 홀로 286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66억원, 25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71억원 매도 우위로 총 16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1.09%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건설업이 -4.95%, 의료정밀이 -3.95% 빠졌으며 증권, 통신업, 유통업, 음식료업 등도 2%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목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3분기 1조5천127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줄줄이 떨어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8.81% 폭락했고, GS건설은 6.37%, 현대건설은 5.64%, 대림산업은 5.47% 떨어졌다.

    현대차도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조5천39억원으로 전년보다 8.8% 감소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0.61%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1조3천83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켰지만, 내년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로 5.05%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18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45종목이 내렸다. 42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도 1.49%(10.20)내린 676.30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