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지며 하락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204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장막판 낙폭을 줄이며 204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7%(3.43)내린 2044.65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4178만주와 4조114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27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000억원, 기관이 20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2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장비와 기계가 1% 이상 올랐고,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은행, 종이목재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보험업, 건설업, 운수창고업이 1% 이상 내렸고, 섬유의복, 통신업, 의료정밀, 음식료품, 의약품, 금융업, 서비스업, 화학, 증권, 제조업, 전기전자 등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46% 오른 12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에 국영 투자기관이 발주한 총 공사비 8억4200억만 달러 규모의 'KL118 타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1.28% 올랐고, G화학이 난징 전기차 배터리공장 준공식을 개최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에 1.01%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 이상 내렸다.


    3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된 조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은 실적개선 소식에 2.62% 올랐고, 현대중공업은 3분기 실적이 시장의 평균 전망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6.0% 올랐다.


    종목별로는 TCC동양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34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6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2.41포인트 내린 688.32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