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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좌이동제가 처음 시행된 30일, 계좌이동 처리를 할 수 있는 사이트 '페이인포' 접속이 마비되는 등, 금융소비자들이 이 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금융결제원과 전국은행연합회는 이 날 페이인포(www.payinfo.or.kr) 사이트에 접속한 사용자 수가 오후 5시 기준 18만3570건이라고 밝혔다.

    해지 건수는 5만6701건이고, 변경 건수는 2만3047건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매시간 비슷한 규모의 소비자가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간당 평균 2만6000여명 정도가 접속하는 셈이다.

    계좌이동제는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때 기존 계좌에 등록된 자동이체 건을 신규 계좌로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온라인상에서는 오전부터 반응이 뜨거웠다.본격적인 시행을 30분 앞둔 이날 오전 8시30분 무렵에 '계좌이동제'와 '페이인포'가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접속자가 몰려 한 때 접속이 마비되거나 서비스 진행이 지연되는 일도 발생했다.

    금융결제원 측은 "9시부터 9시30분까지 일시적으로 접속이 지연됐으나, 지금은 정상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좌이동제에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16개 은행이 참여한다.

    현재는 통신·보험·카드 관련 건만 가능하며, 인터넷 사이트 페이인포에서만 가능하다. 영업점과 각 은행 사이트에서의 변경은 내년 2월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