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등교제 시행후, 아침 학습자 소폭 증가 아침vs저녁 학습성취도 1점 이상 차이
  • 9시 등교제 시행 이후, 아침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이 증가했으며, 이들의 학습성취도도 저녁에 공부하는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시 등교제는, 등교시간을 9시로 늦춤으로써 학생들에게 충분한 수면시간과 아침식사 시간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로, 경기도 내 초·중·고교 90%가 2014년 9월 1일부터 전면 시행했고 서울시는 올해 3월부터 도입, 시행 중이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는 자사 초등회원 8,483명의 2015년 6월 학습패턴을 분석한 결과, 아침에 학습하는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특히, 하루 중 오전 7시대의 학습 비중(3.19%)은 작년(2.15%)보다 약 1.5배 늘었다.

     

  • ▲ [표1] 2014년(6월) vs 2015년(6월) 시간대별 학습비중 비교ⓒ윤선생영어교실
    ▲ [표1] 2014년(6월) vs 2015년(6월) 시간대별 학습비중 비교ⓒ윤선생영어교실

     

     

    9시 등교제를 시행하지 않거나 시행이 저조한 3개 지역(대전, 대구, 부산)의 회원(2.78%)과 비교했을 때도, 경기도 지역 회원(4.86%)의 아침학습 비율이 1.7배 정도 높았다.

     

  • ▲ [표2] 경기도 vs 대전/대구/부산 시간대별 학습비중 비교ⓒ윤선생영어교실
    ▲ [표2] 경기도 vs 대전/대구/부산 시간대별 학습비중 비교ⓒ윤선생영어교실

     

     

    학습하는 시간대별로 학습성취도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아침학습 회원의 점수가 고르게 높았다. 오전 6시~8시대에 스마트베플리로 학습하는 그룹의 단어시험 점수는 평균 91.7점으로, 이외 시간대에 학습하는 그룹보다 약 1.1점 높았다. 특히 오전 6시대와 8시대에 학습하는 회원의 단어시험 점수가 평균 91.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23시대 학습회원의 평균점수는 89.1점으로 가장 낮았다.

     

  • ▲ [표3] 시간대별 단어시험 평균점수(100점 만점)ⓒ윤선생영어교실
    ▲ [표3] 시간대별 단어시험 평균점수(100점 만점)ⓒ윤선생영어교실

     

     

    또 이들 회원을 한달 중 아침학습(오전6시~9시)을 20일 이상 수행한 그룹(90.0점)과 그 이하 학습한 그룹(87.4점)으로 나누어 단어시험 평균값을 산출한 결과, 두 그룹간 2.6점이라는 점수차를 보였다.

     

    이에 대해 윤선생 관계자는 "9시 등교제 시행 이후 일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침 자투리시간을 활용해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학습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습DB 트래킹을 통해 다양한 학습패턴과 이에 따른 학습성과 등을 분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