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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꾸준한 학습이 실제 학습결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해 추석에 스마트베플리로 학습한 자사 회원 6,964명의 학습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추석연휴 5일 중 4일 이상 학습한 회원의 '자기주도학습지수'가 1일 이하로 학습한 회원보다 평균 8.8점(100점 만점)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기주도학습지수(Self-directed Learning Index, 이하 Y-SLI)는 윤선생이 회원의 자기주도학습 현황을 점수화한 것으로, 매일의 학습 성실도 및 성취도(평가점수)를 종합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척도이다. 이를 통해 학부모는 자녀가 얼마나 꾸준히 학습하고 있는지,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를 객관적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윤선생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추석연휴 5일 중 1일 이하로 학습한 회원(6,232명)은 4일 이상 학습한 회원(732명)의 8.5배에 이른다. 다시 말해,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기간 동안 꾸준한 학습을 지속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윤선생 관계자는 "추석이나 설 연휴는 보통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까지 휴일이 이어지는 학습 공백기에 해당된다"며 "매일같이 학습하던 패턴을 3일 이상 멈췄을 경우 다시 리듬을 되찾는데 동일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연휴에도 평소 학습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추석연휴 기간 중 4일 이상 학습한 회원 732명의 Y-SLI점수는 61.6점(100점 만점)으로 집계됐고, 1일 이하로 학습한 회원 6,232명은 52.8점을 각각 기록하며, 약 8.8점의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점수 차는 당일 학습내용을 즉시 테스트하는 L&R(Listening & Reading)평가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학습성실도가 높은 그룹의 평균점수는 80.2점(100점 만점)이었던데 반해 성실도가 낮은 그룹은 78.3점에 그쳤다.
윤선생 관계자는 "올 추석도 대체 휴일을 포함해 4일간 연휴이므로 자녀의 학습패턴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부모가 도움을 주어야 한다"며 "학습이 밀리지 않도록 연휴 전에 미리 계획을 세워 조금씩 더 학습하거나 귀성길 스마트패드 등을 활용해 오디오 학습을 하는 등 학습 감각을 유지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