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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은 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QI(Quality Improvement)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진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의 안전 관리 향상을 위해 각 부서에서 낸 아이디어를 종합, 실천에 옮긴 사례를 발표했다.
최우수 발표로 뽑힌 주제는 '투석 간 체중관리'로 투석의 질 향상을 위해 환자가 적정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투석실의 실천방안과 성과를 담았다.
투석실은 지난 3월 한 달 간 건국대병원에서 6개월 이상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 103명 중 투석 간 체중 증가율이 5.5% 이상인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투석실은 투석 간 높은 체중 증가율을 투석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의 정보 부족에 두고 생활습관 개선과 건체중 관리를 목표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했다.
우선 환자를 대상으로 건체중과 투석, 올바른 생활습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환자와 보호자 대상의 교육 자료를 마련해 전달하고 식이요법은 간호사가 1:1로, 건체중에 대해서는 담당의사가 환자에게 직접 설명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꾸준한 관리를 위해 환자에게 매주 전화하는 해피콜과 문자 서비스를 시행했다.
그 결과, 35명 중 22명이 체중 증가율을 5.5% 미만으로 감소했으며 정보 인지와 올바른 생활습관에 대한 인지면에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환자들의 욕창 발생 감소를 위한 관리 활동과 응급의료센터 퇴실 안내문 개발을 통한 환자의 만족도 향상, 수술 설명 동영상 제작을 통한 환자 만족도 향상 등에 관한 포스터 전시도 이어졌다.
한설희 병원장은 "누군가에는 간단해 보이는 일이지만 사실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 QI의 결과물"이라며 "업무에 바쁜 와중에도 환자를 위해,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건국대병원 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