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영향 의약품 수요 증가 전망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도


  • SK그룹의 원료의약품 '생산-판매'회사인 SK바이오텍(대표 박준구)이 세종시에 '원료 의약품 전문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10일 SK그룹과 세종시에 따르면 SK바이오텍은 오는 2019년까지 명학일반산업단지 내 8만3712㎡(2만5000평) 부지에 이번 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2016년 3월 1차 공사에 착수한 뒤, 2017년 2분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SK바이오텍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가 주요 고객으로, 당뇨 및 간염치료제 등 원료 의약품을 생산, 판매해 왔으며 지난 4월 신약개발전문 회사인 SK 바이오팜에서 분사했다.

    현재 본사가 위치한 대덕에는 4개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의약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증설을 추진해왔다.

    세종시는 SK바이오텍 뿐만 아니라 식약처, 환경부 등 관련 관공서와 국내외 제약사들이 근접해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그동안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 노력을 펼쳐왔다. 

    한편, SK그룹이 지원하고 있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농업 벤처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농업벤처 육성에 이어 이번 SK바이오텍의 투자로 세종시의 경우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