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만 CEO "한국은 중요한 시장, 상품개발시 주인과 함께하는 콘텐츠도 내놓을 터"
  • ▲ 유동균 도그TV 한국 파트너사 대표와 노이만 도그TV CEO.
    ▲ 유동균 도그TV 한국 파트너사 대표와 노이만 도그TV CEO.

사람만 TV를 본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세계 최초로 애완견들의 외로움과 심심함을 달래주는 TV프로그램 '도그TV'가 빠른 속도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11일 도그TV에 따르면 올해 중국·영국 등 전세계 15개국가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내년 총 25개국으로 이를 확대한다. 

이스라엘 미디어그룹 자스민을 통해 제작된 도그TV는 2010년 미국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해 2013년 한국에 두번째로 진출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출시 했다. 또한 사업 확장 속도는 전세계 공급국가 중 톱3 수준으로 가입자들이 늘고 있다. 

현재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등의 케이블TV 방송과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IPTV 3사 등 유료방송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도그TV는 국내에서 단순 콘텐츠 제공만이 아니라 연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노이만 CEO가 방한,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노이만 도그TV CEO는 "한국을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도그TV 콘텐츠를 활용해 애완견 전용 상품 등을 출시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다음달에는 주인과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노이만 CEO는 앞으로 중국 시장도 본격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 내 2개 파트너사를 통해 4개월 전에 도그TV를 론칭했다"면서 "올해 말 2개 파트너사를 추가하고 내년에는 이들이 총 10개사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시장 확대를 위해 단순히 개들만 보는 프로그램이 아닌 주인과 함께 볼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노이만 CEO는 "주인 없이 집에서 홀로 외롭게 지내는 개들을 생각하다 보니 개들을 위한 TV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면서 "개들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어, 애완견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이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 6억명의 전세계 사람들이 애완견을 기르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을 모두 커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그TV는 국내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채널해피독' 프로그램과 저작권 분쟁이 있었으나 자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도그TV 한국 파트너사인 미디어포럼 유동균 대표는 "6년 동안 1000만 달러를 투자해오며 품질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약 2만4000여 시간의 콘텐츠를 확보, 꾸준히 새로운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는 만큼 자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