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이용해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의 위치 입체적으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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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이 이대여성암병원 부인종양센터 이사라 교수가 11월 1일 개최된 제 25차 대한산부인과 내시경학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사라 교수는 국립암센터 의공학연구과 김광기 박사팀과 함께 진행한 '복강경하 자궁근종 절제술에서 3D 자궁근종 영상화 프로그램의 필요성 및 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아직 세계적으로 보고된 바 없는 독창적인 연구로,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가임기 여성의 자궁근종 수술에서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적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개발한 3D 영상화 프로그램은 별도의 추가 장비 구입 없이 기존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의 위치, 근종 주변의 혈관 주행을 특수 프로그램을 통해 합성해 입체적으로 근종의 위치를 보여주게 된다.
이사라 교수는 "여러 개의 근종이 있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입체적으로 구성된 근종들과 자궁내막의 상호적 위치를 보면서 수술할 수 있어 자궁내막의 손상을 피하고 큰 혈관의 손상을 최소화해 성공적인 자궁근종 절제술을 시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사라 교수는 추가적인 다기관 임상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