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0거래일만에 20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미국 금리정책 불확실성과 파리 테러 등 대외 악재로 인해 지난 16일 1940선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대외시장이 안정화되면서 2000선을 회복한 것이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70%(13.84p)오른 2003.70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902만8000주, 거래대금은 4조4226억5500만원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700억원 가까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2천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며 사흘째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이틀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3.88%)과 의약품(3.67%)의 오름 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서비스업(1.49%), 화학(1.40%), 보험(0.92%), 건설업(0.78%), 음식료품(0.72%) 등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0.80%), 운송장비(-0.59%), 통신업(-0.56%), 의료정밀(-0.50%), 증권(-0.4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물산(7.54%), 아모레퍼시픽(2.76%), 삼성에스디에스(1.55%)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0.23%), 현대차(-0.63%), 한국전력(-0.60%), 현대모비스(-2.17%), SK하이닉스(-1.13%)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시장은 2종목 상한가 포함 374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21종목이 약세였다. 78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0.46%(3.13p)오른 688.29로 마감했다.